2025년 도시별 소형가전 소비 트렌드

가전제품

 

 

  2025년은 고물가, 1인 가구 증가, 에너지 절약이라는 시대 흐름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소형가전'이 주목받는 한 해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부엌 한편이나 방구석에 조용히 놓여 있던 소형가전이 이제는 집안의 중심 기기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주거공간의 미니멀화, 인테리어 중심 문화 확산, 그리고 기능과 디자인의 결합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국내 주요 도시에서도 그 소비 패턴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대한민국의 주요 도시별로 소비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소형가전을 선택하는지, 어떤 제품이 유행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분석해 보고자 한다.

• 서울: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 부산: 공간 절약형 가전의 인기
• 대구: 기후에 맞춘 계절 가전 주목
• 소형가전 선택 시 주의할 점

서울: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서울은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로, 주거 공간이 점점 협소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작지만 강한’ 소형가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삼성 무선 핸디청소기, 브레빌의 멀티 블렌더 등이다. 이 제품들은 작고 세련된 외관에 실용적인 기능을 더해, 특히 20~30대 싱글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소비자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 신뢰도’와 ‘디자인 일체감’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흰색, 베이지, 톤다운 블루 같은 무채색 계열의 제품이 많이 팔리며,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점이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된다. 

부산: 공간 절약형 가전의 인기

부산은 지형 특성상 바다와 언덕이 많고, 주거 형태가 다양하다. 원룸, 다세대 주택, 소형 아파트 등이 밀집되어 있어 공간 활용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로 인해 '슬림한 제품', '이동이 쉬운 가전'이 부산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코웨이의 초소형 정수기, 위닉스 이동식 에어컨, 하이얼의 미니 세탁기 등은 실제 사용 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의 여름은 고온다습하고 바닷바람으로 인해 습도가 높기 때문에, 제습기와 냉방기기의 수요가 5월부터 급격히 늘어난다. 최근에는 와이파이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제습기나 앱 제어형 에어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 기후에 맞춘 계절 가전 주목

대구는 여름 평균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하며, 겨울은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길다. 이에 따라 ‘계절성 소형가전’의 판매량이 높다. 특히 여름에는 ‘탁상용 냉풍기’, ‘미니 냉장고’, ‘USB 선풍기’가 인기 있으며, 겨울에는 ‘미니 온풍기’, ‘전기요’, ‘발난로’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들어 대구에서는 인공지능 온도 조절 기능이 탑재된 가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온풍기나, 습도에 따라 냉풍 세기를 조절하는 냉풍기 등이 있다.

 

 

 대구 소비자들은 제품의 내구성과 A/S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격보다는 '오래 쓸 수 있는지', '고장 났을 때 바로 수리 가능한지'를 먼저 따진다. 따라서 대기업 제품군이 선호되며, 품질 인증 정보나 KC마크, 전기용품 안전인증 여부 등을 표시한다.

소형가전 선택 시 주의할 점

소형가전은 작은 만큼 설치와 사용이 간편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고장이 나거나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다. 2025년 현재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에너지 효율 등급: 전기세에 민감한 소비자가 증가하며 1등급 제품이 선호됨
• 소음 수준: 특히 원룸 거주자나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중요
• 브랜드 및 A/S: 무명 브랜드는 가격이 저렴해도 꺼려짐
• 디자인 일체감: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지 여부

  온라인 구매 시에는 리뷰를 반드시 확인하고, 특히 실사용 후기나 영상 리뷰가 포함된 콘텐츠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저렴한 제품보다, 본인의 생활 방식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만족스럽다.